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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7 통권 118호     필자 : 유관지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중국의 국력신장과 복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위안화 가치의 평가절상을 요구하고, 구글과 중국 간의 문제가 미국과 중국의 문제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와 면담을 강행하여, 중국은 성명을 통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양국의 마찰은 외교?통상 여러 분야로 확산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미국이 중국의 거듭되는 경고를 외면하고 대만에 67억 달러의 첨단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은 미국과 군사교류를 공식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혹시 중국은 60여 년 전 국공내전 때 미국이 국부군에게 무기를 적극 제공한 일을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두 나라 모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당사국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가까운 우리나라와 직접 국경선을 맞대는 일을 원하지 않아서 한반도의 통일을 환영하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하다가는 우리나라는 고래싸움에 등이 터지는 새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중국이 G-2 국가로 성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예견되는 일이었고 앞으로 범위가 더 넓어지고 심화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일입니다.

이 갈등이 기독교문화권과 한자문화권(또는 유교문화권)의 충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혀 근거가 없는 염려는 아닙니다. 지금 기독교문명권과 이슬람문명권의 마찰이 세계의 현안문제가 되고 있는데, 만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그런 형태가 된다면 세계의 혼란과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기독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선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엄한 국제정치 무대의 현실에서 이것은 어리석은 바램일지 모르겠으나, 성령께서 역사하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의와 윤리가 동반하지 않는 국력은 폭력이 되기 쉽습니다. 정의와 윤리는 기독교 가치관을 통해서 더욱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의 국력신장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복음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성장하고 영향력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서, 세계 평화와 질서를 위해서라도 중국선교를 더욱 힘있게 해야 합니다.

이번 호는 대만교회를 특집으로 했습니다. 중국선교를 이야기 하면서 대만을 빼놓아서는 안 됩니다. 대만을 방문해 보면 민속종교의 사당이 여기저기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르겠습니다.

‘새터민 선교는 통일선교의 훈련장입니다. 새터민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하면서 통일선교를 말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중국의 경우는 대만선교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초에 중국어문선교회의 간사들이 대만으로 현지 연수를 다녀왔기에 더욱 생생한 특집을 엮을 수 있었습니다.

애독자 여러분께 새 봄에 신선한 사명감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유관지 | 감리교북한교회연구원(NCRC) 원장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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