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최근에 많은 성도들이 박옥수 전도대회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미국 아틀란타 화교교회의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목양 팀에서 이 편지를 보내게 된 계기는 이 대회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박옥수의 가르침에 제일 큰 오류는 구원론에 있습니다. 박옥수의 전도대상은 주로 교회 내에 있는 성도들이며 그리고 그들은 이미 복음을 듣고 결심하여 믿는 사람들입니다. 박옥수의 의도는 이들 기신자들에게 다시 한 번 “박옥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요, 그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진정으로 구원받게 한다는 것입니다. 박옥수는 기성교회의 성도들이 아직도 성령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박옥수 비법” 으로만 성도들의 내적인 영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죄에 대한 번민이 없어지면 그 때서야 비로소 진정한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박옥수의 추종자들은 곳곳에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를 오랫동안 믿고 있는 성도들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은 아직 거듭나지 못했고 그래서 우리 박옥수 조직에 와서 우리의 교리를 받아들이면 그때서야 비로소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미 중국 내에서 빈번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조직은 몹시 비밀스럽고 제자관리는 매우 엄격하며 지금도 끊임없이 믿는 자들을 미혹하여 세뇌를 시키고 있습니다. 

구원론의 오류는 복음을 바꾸어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복음의 메시지에 그가 옳다고 생각한 “마음속의 죄를 해결한다”라는 잘못된 교리를 더하였습니다. 박옥수가 생각하기로 성도들이 마음속에서 아직도 죄의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은 구원받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말합니다. 무릇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여전히 죄를 짓고 또 그 문제로 고뇌에 빠져 갈등 고민 한다는 것은 구원받지 못했다는 표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볼 때 성화는 평생을 거쳐서 이루어져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으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정욕과 육신과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박옥수의 주장을 보면 그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칭함을 받는 것(因信??)”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이미 이신칭의를 받았다면 왜 여전히 죄가 있는지?”, “예수 믿고 난후에 왜 아직도 죄와 대항해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습니다.

그런데 정통 기독교에서의 가르침은 이신칭의는 하나님이 우리 죄인들의 죄를 사하여주셔 우리로 하여금 의롭다함을 선포해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 대속의 죽음 때문입니다. 이신칭의의 관건은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인쳐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신칭의는 하나님이 그 즉시 거룩함을 성도들의 생명에 부어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도들은 온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의롭다함을 받은 후에 성화의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 중에 우리의 새 생명과 옛 생명이 교체되며 교전하는 시기를 거칠 것입니다. 옛 생명 가운데의 죄성은 오로지 하나님이 우리를 끊임없이 빚어주시는 역사를 통해서 차츰 차츰 소멸되는 것입니다. 마침내 최후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진정 의로운자들로 만들어 주시고 그리하여 우리는 거룩한 존재로 죄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칭의는 한 번의 신분의 터득이며 성화는 평생을 거쳐서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칭의는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의 공로이시며 우리 인간이 거기에 무엇을 더 가미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듭남과 칭의는 결단코 “박옥수비법”을 더 가미해야만 거듭날 수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복음이 아닙니다. 거듭나고 칭의를 받고 성화의 과정에 들어가면 우리 안에 성령과 정욕의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그래서 겸손하게 성령을 의지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죄를 회개하고 예배 드리며 그리스도인들과 서로 격려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절대로 “박옥수비법”으로 그리스도인의 죄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복음이 아닙니다. 

RONALD ENROTH “A GUIDE  TO CULTS& NEW RELIGIONS”에 근거하면 이단은 항상 배타성을 지니고 있으며 즉 자신만이 진리를 터득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그들 교회 성도들만이 거듭남을 받았고 그 밖에 모든 그리스도인은 전부 거듭남을 받지 못했다고 얘기합니다. 

우리 모든 교회는 박옥수의 기쁜소식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하루 빨리 잘못된 가르침에서 떠나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미국 아틀란타 화교교회
목사장로로 구성된 목양 팀이 함께 기도합니다.


출처/
번역/ 차이나ㆍ중국어문선교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