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설정   사이트맵    사역에 동참하시려면  
    HOME  |  선교회소개  |  교육.훈련  |  중국을주께로  |  중국기도  |  중국어교실  |  자료나눔  |  커뮤니티  |  도서·음반
   
중국을 주께로는
전체보기
이번호보기
지난호보기
주제별보기
  특집/기획
  선교전략
  중국교회
  중국사회와 문화
  지역 및 종족연구
  중국뉴스
  중국어관련
  선교일반
  선교나침반
  중국 기독교
  기획
정기구독안내
해외정기구독안내
HOME > 중국을주께로 > 지난호보기
2009.6.30 통권 114호     필자 : 김진아 프린트   이메일 
[중국어 학습법]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어를 통한 중국어 어휘 습득에서 주의할 점

중국어는 한장어족(Sino-Tibetan Family), 한국어는 알타이어족에 속하며 문법체계로 볼 때 두 언어의 차이는 매우 크다. 따라서 한국 학생이 중국어 문법을 배울 때 겪는 어려움이 유럽이나 서양 학생들에 비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어 어휘의 이해와 사용에 있어서는 한국 학생이 확실한 우위를 갖는데 이는 한국어에 많은 수가 한자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1999)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어휘 가운데 한자어가 전체 어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 중국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은 중국인이 말하는 것을 듣고 신속하고 자연스럽게 중국어 어휘의 의미를 포착해낼 수 있는데 이는 주로 한국어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한자어”때문이다.

한국 학생들은 처음 중국어를 배울 때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어를 통해 중국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학습자가 모국어의 한자어를 차용하는 것은 한자의 인식과 의미 파악, 중국어로의 표현에 있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습자의 잘못된 한자어 차용은 많은 오류를 낳게 된다. 

본문에서는 주로 중국어 어휘와 한국어의 한자어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동형동의어(同形同義語), 동형이의어(同形異義語), 동음이형어(同音異義語)를 대상으로 한국 학생이 한국어·한자어 차용을 통해 중국어 어휘를 습득하고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어떤 영향이 미치는가를 살펴보자.
 
1. 한국어의 한자어 차용을 통한 중국어 어휘 습득

1.1 한국어의 한자 어휘 중 대량으로 존재하는 중국어와 대응되는 동음동형동의어
제2외국어 학습자가 어휘를 익히는 과정에서 가장 첫 단계는 학습하고자 하는 단어를 식별하는 것이다. 중국어에 있어서는 한자를 익히는 것에 해당한다. 한자 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유럽, 미주 등 지역의 학생들과 비교하여 볼 때, 한국 학생들은 한자를 훨씬 간단하게 느끼기 때문에 중국어를 비교적 쉽고 빠르게 익힌다. 이는 한국어 가운데 한자 어휘와 동음동형동의의 중국어 어휘가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두 단어의 개념적 의미와 감정적 의미가 서로 동일할 때 우리는 그것이 절대동의 관계(absolute synonymy)에 있다고 하며 문장 안에서 그것들은 직접 호환된다. 예를 들면;
 
1) 我去??了那?足球比?。
  나는 그 축구 시합을 참관(??)하러 갔다.
2) 我?昨天在公?里看到?多野生?物。
   우리는 어제 공원(公?)에서 많은 야생동물(野生?物)을 구경하였다.
3) ??留?生最近利用寒暑假?常到?洲去旅行。
  한국(??) 유학생(留?生)은 최근(最近) 겨울, 여름 방학을 이용(利用)하여 유럽으로 여행(旅行)을 자주 간다.
 
  이러한 유형의 단어는 한국어의 한자어 중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단어 유형으로 나누면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동사 겸 형용사가 있다.

名?
-成?(성적)/?典(사전)/地方(지방)/??(전화)/?物(동물)/方法(방법)/?(등)/公?(공원)/?系(관계)/??(회화)/??(회화)/机?(기회)/基?(기초)/家庭(가정)/??(교사)/?室(교실)/??(경제)/考?(고시)/口?(구어)/?史(역사)/留?生(유학생)/?音(녹음)/旅行(여행)/母?(모친)/?容(내용)/?村(농촌)/音?(음악)/?行(은행)/英?(영어)/英文(영문)/??(운동)/早?(조반)/?子(탁자)/椅子(의자)/班?(반장)/??(간첩)/??(감옥)/工?(공업)/工?(공예)/寡?(과부)/??(광장)/?家(국가)/??(군대)/?力(권력)/企?(기업)/名?(명예)/迷信(미신)/夫妻(부처)/商人(상인)/信用(신용)

??
-比?(비교)하다/??(참관)/?加(참가)하다/出?(출발)하다/?富(풍부)하다/??(복습)하다/??(단련)하다/感?(감사)하다/集合(집합)하다/??(계속)하다/??(검사)하다/解?(해결)하다/??(긴장)하다/?展(진전)하다/??(연습)하다/通知(통지)하다/同意(동의)하다/?究(연구)하다/要求(요구)하다/??(예습)하다/增加(증가)하다/准?(준비)하다/注意(주의)하다/安慰(안위)하다/安心(안심)하다/?化(변화)하다/表?(표현)하다/采用(채용)하다/采取(채취)하다/??(칭찬)하다/超?(초과)하다/成功(성공)하다/成立(성립)하다/承?(승인)하다/充?(충만)하다/重?(중복)되다/出版(출판)하다/?理(처리)하다/存在(존재)하다/??(진군)하다/?小(축소)하다/取消(취소)하다/降服(항복)하다/呼?(호응)하다/混合(혼합)하다/和解(화해)하다/休息(휴식)하다/休?(휴전)하다/??(확인)하다/?迎(환영)하다

形容?
-安?(안정)되다/痛快(통쾌)하다/危?(위험)하다/希望(희망)하다/?多(허다)하다/愉快(유쾌)하다/注意(주의)하다/重要(중요)하다/?底(철저)하다/?明(총명)하다/孤?(고독)하다/不幸(불행)하다/安全(안전)하다/偶然(우연)이다/?忍(잔인)하다/平等(평등)하다/疲?(피로)하다/幸福(행복)하다/?大(위대)하다/激烈(격렬)하다/悲?(비극)이다/高?(고귀)하다/?格(엄격)하다/崇高(숭고)하다/?和(온화)하다/?强(완강)하다/仔?(자세)하다/?秀(우수)하다/?近(친근)하다/透?(투철)하다/?富(풍부)하다/?明(현명)하다/?煌(휘황)하다/活?(활발)하다

副司
- 附近(부근에)/忽然(홀연히)/充分地(충분히)/??的(전통적으로)/??(점점)/?竟(필경)
 
중국어 쌍음절 어휘와 한국어 쌍음절 한자어 간에 이렇듯 의미와 형태가 완전히 동일한 쌍음절어는 2,860개가 있으며, 그 중 명사의 비중이 57%, 동사 33%, 형용사 9%, 동사 겸 형용사 0.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1.2 중국어 어휘와 한국어 · 한자어의 차이
일부 중국어 어휘와 한국어에서 상응하는 한자어 사이에는 미세한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단어는 한국 학생들이 중국어를 공부할 때에 한국어의 한자어로 그 의미를 추론해 보면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高速公路(고속도로--중국어)-高速道路(고속도로--한국어)/幼??-幼稚?/?机?-?行?/?院-病院/?所-??/城市-都市/??-指?/?意-?足/明年-?年/?酒-?酒/?通-(意思)疏通/意?-意味/?生-??/游泳-水泳/自行?-自??/??-卒?/病人-病者/??-??/停??-住??/主?-主催/?本-?本/人民-?民/(警察)局?-(警察)署?/多才多?-多才多能/?柔寡?-?柔不?/雨后春荀-雨后竹荀/有口?言-有口无言/一?相承-一?相通/白手成家-自手成家
  고속공로-고속도로/유아원-유치원/비기장-비행장/의원-병원/측소-측간/성시-도시/보도-지도/만의-만족/명년-내년/비주-맥주/구통-소통/의의-의미/의생-의사/유영-수영/자행차-자전거/필업-졸업/병인-병자/측험-실험/정차장-주차장/주반-주최/과본-교본/인민-국민/(경찰)국장-(경찰)서장/다재다예-다재다능/우유과단-우유부단/우후춘순-우후죽순/유구난언-유구무언/일맥상승-일맥상통/백수성가-자수성가

*?科-小?科/地?-地下?/?局-??局/??-????/?量-生?量/舞?-舞蹈?/旅客-旅行者/?家外交-?交/中???-??
*아과-소아과/지철-지하철/우국-우체국/필시-필기시험/산량-생산량/무회-무도회/여객-여행자/국가외교-국교/중국군대-국군
*?胎?骨-?骨?胎/ 山珍海味-山海珍味/ 世外桃源-武陵桃源
*탈태환골-환골탈태/산진해미-산해진미/세외도원-무릉도원
 
위의 중국어 어휘와 한국어의 한자어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幼??(유아원)-幼稚?(유치원)”, “?机?(비기장)-?行?(비행장)”, “?院(위원)-病院(병원)”처럼 한 글자가 다른 경우도 있고 “古今中外(고금중외)-?西古今(동서고금)”, “世外桃源(세외도원)-武陵桃源(무릉도원)”과 같이 두 글자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단어는 한국어로 표현할 경우 음절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도 있는데 “?科(아과)-小?科(소아과)”, “地?(지철)-地下?(지하철)”, “?局(우국)-??局(우체국)”, “?家外交(국가외교)-?交(국교)”, “中??(중국어)-??(국어)”, “中???(중국군대)-??(국군)”이 그 예이다. 이 밖에도 “?胎?骨(탈태환골)-?骨?胎(환골탈태)”, “山珍海味(산진해미)-山海珍味(산해진미)”등 처럼 단어 앞뒤의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들 단어의 표현법은 비록 다르지만 인식하고 의사소통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다. 한번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어휘도 있고 추측이 가능한 어휘도 있다. 한국 학생들은 학습 초기단계에서 한국어에 존재하는 한자어를 이용하여 위에서 기술한 어휘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다.
 
1.3 중국어 어휘와 한국어 · 한자어의 습관적 용법으로 인한 차이

중국어의 일부 쌍음절 어휘와 한국어의 일부 한자어는 형태와 의미는 같지만 습관적인 용법으로 인해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두 글자의 위치가 상반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어휘들이 있다.
和平(평화--중국어)-平和(평화--한국어)/互相-相互/介?-?介/司机-机司/答?-?答/日期-期日/界限-限界/安慰-慰安/搬?-?搬/痛苦-苦痛/?抱-抱?/??-??/??-??/??-??/衰老-老衰/??-??
화평(중국어)-평화(한국어)/호상-상호/개소-소개/사기-기사/답응-응답/일기-기일/계한-한계/안위-위안/반운-운반/통고-고통/옹포-포옹/도탄-탄도/평론-논평/규분-분규/쇄로-노쇄/축감-감축

한자어를 익힐 때 위에서 기술한 중한 동형동의어와 형태가 유사한 동의어는 학생들이 일정 시간을 학습한 후에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상술한 몇몇 유형의 어휘는 한국 학생들이 한국어의 한자어를 통하여 쉽게 익힐 수 있고 이는 한국 학생들이 한자 문화권이 아닌 기타 지역 학생들 보다 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유리한 측면이다. 반대로 한국 학생이 한국어 속의 “한자어”를 사용하여 중국어를 습득할 때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에 특별한 주의와 연구를 할 필요성이 있다.
 
2. 한국어의 한자어 차용으로 중국어 표현에서 나타난 오류분석

한국 학생들은 초급단계에서뿐 아니라 중?고급단계에서도 중국어로의 표현에 있어서 모국어 간섭으로 인해 무의식 중 한국어의 한자어를 차용하여 중국어를 표현할 때, 종종 오류를 범하게 된다. 처음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은 도착어(한국어를 중국어로 표현하는 상황에서 도착어는 중국어가 되고, 반대인 경우 도착어는 한국어가 된다)적 사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모국어를 차용하게 되고 도착어로 된 정보를 수용하고 도착어로 표현할 때에 “심역(心譯)”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모국어의 특징과 원래의 사유습관은 도착어 습득에 영향을 주게 된다. 모국어와 도착어의 유사한 부분은 도착어 습득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전이 현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모국어와 도착어 간 차이가 있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도착어 습득을 방해하여 역전이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간섭 현상이라 한다. 이는 몇 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2.1 동형이의어 차용으로 인한 오류
한국 학생의 중국어 어휘 습득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중한 동형유의어(同形類義語)와 동형이의어(同形異義語)의 사용이다. 예를 들면,
4)*那人??常喝?多酒。(家?) 그 인간은 항상 술을 많이 마신다. (家?)
5)*我普通早晨五点起床。(一般) 나는 보통 새벽 5시에 일어난다. (一般)
6)*如果?心??,?就能?步。(努力) 만약 열심히 공부한다면 너는 실력이 늘 것이다. (努力)
7)*我的丈夫向我表?了他?我的?情。(感情) 나의 남편은 나에 대한 그의 애정을 표현했다.(感情)
8)*我的??在情?公司工作。(信息公司) 나의 아버지는 정보회사에게 일하신다. (信息公司)
9)*星期五交通最??。(??) 금요일 교통은 가장 복잡하다. (??)
10)*那??生?有展望。(前途) 그 학생은 매우 전망이 있다. (前途)
11)*我有一?已??年的女?。(??婚年?的女子) 나는 이미 과년한 딸이 있다. (??婚年?的女子)
 
2.2 동형유의어 차용으로 인한 오류
12)*上周日的?拜三我??面了。(星期) 지난 주일 수요일에 우리는 만났다. (星期)
13)*今天早上的新?在?里? (??) 오늘 아침 신문은 어디에 있습니까? (??)
14)*?是我?公司的?理,?理公司的收支??。(??) 그녀는 우리 회사의 경리로 회사 수입과 지출 문제를 처리한다. (??)
15)*?昨天?出?了一?小孩。(生?) 그녀는 어제 막 아기를 출산했다. (生?)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 “선생(先生)”이라는 한자어는 타인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호칭으로 중국어의 “先生”과 “女士”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老?”와 “?生”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를 일컫는다. 그러나 현대 중국어에서 “先生”은 일반적으로 남성만을 지칭하며 반드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없다. 대학 교수를 칭할 때도 있지만 초중등학교 선생님을 지칭할 수는 없다. 의사에 대한 호칭은 더더욱 아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어에서 “선생”의 의미는 중국어보다 훨씬 그 범위가 넓다.

위에서 열거한 예문에 있는 중국어 어휘는 한국어와 의미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周日”은 중국어에서 일요일을 지칭하지만 한국어에서는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지칭한다. 한국어에서 한자 어휘의 의미 범위는 중국어 어휘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한국어에서 “新?”은 신문을 가리키지만 중국어에서는 신문뿐 아니라 매스컴 보도를 포함한 사회의 각종 새로운 소식을 의미한다. “?理”는 한국어에서 단지 회계 사무만을 일컫는 말로써 중국어의 “사장”이라는 뜻과 달리 그 의미 범위가 크게 축소되었다.
 
2.3 어휘의 의미 전환
소위 어휘의 의미 전환이란 한 단어가 기존에 통용되던 의미를 잃고 다른 의미로 전환됨을 말한다. 한 단어가 원래의 의미에서 이탈하여 모종의 과정을 거쳐 의미에 변화가 생길 때 한국 학생 혹은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 유학생에게 있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된다. 예를 들어 중국어의 “汽?”와 한국어의 한자 어휘 “기차”를 비교해보자. 한자어의 “汽?”를 “기차”라고 읽지만 중국어에서의 “汽?”의 뜻은 “자가용”이라는 뜻이다.

한국어의 “高校”는 “高等?校”의 축약어로 의미하는 바는 고등학교이다. 그러나 중국어에서 “高校”즉 “高等?校”는 대학과 전문대를 지칭한다. “出?”은 한국어에서 임부가 아기를 낳음을 뜻하지만 중국어에서는 “生?”이라는 단어를 써야한다. 이와 같이 한국 학생은 중국어를 구사할 때 기존의 모국어 사유 습관으로 인해 오류를 범하게 된다. 

火?(기차)-汽?(자동차)/高校(전문대이상)-高中?校(고등학교)/汽?(자동차)-自??(오토바이)/?子(교자)-??(만두)/老婆(마누라)-年?大的女人(나이가 많은 여인)/老公(남편)一?房(서방--俗?)/?失(손실,피해)-被害(피해)/朋友(친구)-??(친구)/??班(학원)-?院(학원)/?影(영화)-映?(영화)/??(학습)-工夫(공부)
 
3. 동음유의유형어(同音類義類形語) 차용으로 인한 오류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어 하나가 때론 중국어의 여러 개 단어와 대응된다. 그 예로 화장(化?/化?), 유전(流?-留?) 등을 들 수 있다. 한국 학생이 중국어로 동음유의유형어 표현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언어 습득자가 중국 어휘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어의 동음유의유형어를 예로들면 의미 중점(예: 化?/化?과 ??/??), 적용 대상(예: 降伏/降服, ??/扶?), 어휘의 범위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단어는 모두 다르다. 한국 학생은 이러한 단어를 분별하는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아래 예시하는 단어를 사용할 때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 문장에 적합한지를 몰라 오류를 범하게 된다. 교수자의 동음유의유형어에 대한 정확한 분별능력은 학습자의 효과적인 중국어 습득에 도움이 된다.

16) ?可以(接受/接收)他送?的?物。너는 그가 네게 보낸 선물을 받아도 된다.
17) 事情(暴?/爆?)了,大家要??。일이 생겼으니 모두 조심해야 한다.
18) 他在?一篇?文里(考察/考?)了?境??。그는 이 논문에서 환경문제를 고찰했다.
19) 最近政府(制定/制?)了有?房地?的新的法律。최근 정부는 부동산에 관련된 새로운 법안을 제정했다.
20) ?(化?-化?)化得?深。그녀는 화장을 매우 진하게 한다.
21) ???快要建立一??密的(??/??)?制。양국은 조속히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22) ?人向我?(降伏-降服)了。적이 우리에게 항복했다. 

위에서 열거한 예와 같이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어휘는 매우 많다. 예를 들면, 변환(??/?幻)/대세(大事/大?)/용화(溶化/熔化)/제명(提名/?名)/퇴화(退化/?化)/체형(?形-?型)/의지(意志/意旨)/유전(留?/流?)/변증(??/辨?)/보도(?道/??/?到) 등이 있다. 한국 학생들은 이런 유형의 단어를 구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또한 이는 모국어 간섭을 가장 쉽게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위에서 열거한 동음유의유형어의 차용으로 인한 오류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3.1 어휘 선택에 따른 어휘의미의 차이
예18)에서 “考察”은 실제 조사관찰을 뜻한다. 이에 반해 “考?”는 실제 조사의 의미도 있지만 일정한 표준을 사용하여 검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考??生的??成?”라는 예문에서 “考?”대신 “考察”을 써서 “*考察?生的??成?”라고 해서는 안된다. 예19)의 “制定”은 법률, 규정, 계획 등을 제정하다는 의미이며 “制?”은 창안 제정하다, 만들어 정하다는 뜻이다. 두 단어는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한어병음방안을 制?한다” 라고 하지 “한어병음방안을 制定한다”라고 하지 않는다.

예20)에서 “化?”은 연지와 분 등으로 용모를 아름답게 단장하는 것으로 화장의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化?”은 연기자가 역할에 맞도록 분장하는 것으로 어떤 필요에 의해 다른 사람으로 변장함을 의미한다. 예21)의 “??”는 형용사로서 보조를 맞추다, 질서정연하다는 뜻이 있으며 동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는 균형의 의미가 강하며 음성, 안색, 분위기 등에 두루 사용한다.

3.2 적용대상에 따른 어휘의 차이
예17)의 “爆?”는 “爆炸”에 비해 돌발의 성격이 강하며 외부 충격이나 대립으로 인해 모순이 격화되거나 질적 변화가 발생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전쟁, 화산, 혁명, 폭소 등을 형용할 수 있다. “暴?”는 갑작스럽고 맹렬한 발생이나 부당한 수단으로 재물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홍수나 유행성 질병, 산사태 등에 사용한다.

예22)의 “降伏”은 ‘복종시키다’는 뜻이며 다른 사람을 굴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주어이다. “降服”에도 마찬가지로 굴복의 의미가 있지만 ‘투항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 두 어휘의 차이는 주어에 있다. “降服”의 주어는 굴복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는 “降伏劣?”라고 해야지 “降服劣?”라고 하지 않는다.

3.3 단어 범위에 따른 어휘의 차이
예16)에서 “接受”는 구체적인 사물과 사항에 대한 수용을 뜻한다. 예를 들어 接受?物(선물을 받다), 接受?件(조건을 수락하다), 接受考?(시련을 받아들이다), 接受??(훈계를 받다), 接受??(유산을 받다) 등의 쓰임이 있다. 이에 반해 “接收”의 쓰임은 비교적 광범위하여 (1)수령의 의미뿐 아니라 (2)수용의 의미도 지닌다. 

이상으로 중국어 동음유의유형어의 차용으로 인한 오류 가운데 세 가지 원인을 살펴보았다. 원인은 비단 세 가지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만약 더 많은 예시가 있다면 더 많은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4. 맺음말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자가 유사하며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정치 문화적으로 빈번한 교류가 있었기에 문자에 있어서도 깊은 교류를 이어왔다. 한국어의 한자어는 바로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한국어의 한자어는 중국어를 학습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한국어·한자어를 차용해 중국어 어휘를 습득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이는 한국 학생에게 유리한 측면이다. 그러나 한국어 중의 “한자어”는 때로 한국 학생들의 학습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중국어 교사들은 한국 학생들이 잘못 사용하는 어휘의 원인이 한자어의 간섭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한자어”로 인한 중국어 표현상의 오류를 해결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첫째 “한자어”의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의도적인 상호 비교를 통하여 학생들이 어휘에 대해 정확한 어감을 갖도록 한다면 표현상의 오류를 줄여 정확한 중국어 어휘 사용을 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인쇄하기   이메일보내기   
   
110-812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9길 25, (명륜3가 명륜빌딩 202호)   Tel : 02)745-0780~2, 070-8236-1270   Fax : 02)745-0786    E-mail : sinim@chol.com
Copyright 중국어문선교회 All Rights Reserved.     Product by gmgl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