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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30 통권 114호     필자 : 멍언(蒙恩) 프린트   이메일 
[내가 만난 하나님]
주님을 선택하다

주님의 손길

1983년 아내는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딸아이를 낳았다. 그때 당시 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아내는 딸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기관지염을 앓아서 아이를 키우는데 매우 힘들어했다. 아내는 7년 동안 아팠던 딸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주님, 나는 자궁적출 수술을 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 딸아이 또한 이처럼 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살든지 죽든지 다 주의 것이오니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만일 살려주신다면 이 아이를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주님의 귀한 도구로 사용해 주세요.” 

주일마다 아내는 어린 딸을 데리고 예배에 참석했는데 감사하게도 한 번도 보채거나 운 적이 없었다. 하나님은 우리 아이를 지켜주셔서 예배가 시작되면 잠이 들었고, 예배가 끝날 때 잠에서 깨어나곤 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건강한 아이로 성장해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서원에 대한 순종

딸아이가 중학교 때, 학교의 공산당 청년부에서 당원 가입을 요청받았으나,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라 공산당원 가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딸아이는 스포츠를 좋아했으며, 성격도 사내아이같이 시원시원해서 남학생들이랑 잘 어울렸다. 우리 부부는 딸아이가 항상 남학생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걱정했지만, 점점 아리따운 소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주님께 감사드렸다.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은 딸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 성령님께서 친히 딸에게 장래에 신학공부를 하게끔 감동을 주셨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이전에 딸아이를 두고 하나님께 서원기도 드린 것을 떠올리며, 마음에 갈등하기 시작했다. 막상 딸아이를 신학교에 보내어 사역자로 만들자니 걱정이 된 것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고, 생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텐데... 사역자의 길을 가면 얼마나 힘들고, 수고스러울지 걱정이 되었다. 이런 생각이 아내의 뇌리를 잠시 스쳐갔지만 이내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해 기도했다. “주님, 저를 용서해주세요. 제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잠시 세상 물질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주님은 결코 실수가 없으시니 그 뜻을 속히 이루어주시길 소망합니다.” 기도 후, 딸아이가 마음에 굳은 결단을 한 것을 지켜본 아내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아내는 딸아이에게 사역자의 길을 가는 것에 있어 주님을 끝까지 신뢰할 것을 권면해주기도 했다. 

한편, 딸아이의 주변에 수많은 친구, 친척 분들은 끊임없이 그가 신학 공부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딸아이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헌신하는데 있어서 후회함이 없었다. 세상에 대한 미련과 돈에 대한 욕심도 없이, 오직 예수님만이 그 마음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약속을 성취하시는 주님

딸아이가 신학교시험을 보고 합격통지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부부는 매우 초조했다. 그 날 밤 나는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다가 기도하다 잠이 들었다. 갑자기 불길이 사방에서 일어나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여 캄캄했던 곳이 대낮같이 밟아졌다. 이 엄청난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잠에서 깨어난 나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그 꿈에 대한 의미를 잘 몰라서 아내는 믿음이 좋은 성도를 찾아가 물었는데, 그의 대답은 천국에서 당신께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었다. 그 다음날 신학교 합격통지서가 집으로 도착했다. 우리는 고백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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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의 신학공부를 통해서 하나님은 딸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셨다. 옛 사람은 날로 소멸해지고 새 생명은 날마다 성장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딸이 지속적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힘이 되었다. 딸은 날마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나갔다. 우리 부부의 모난 성격이 주님 앞에서 다스림을 받을 때, 우리는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딸은 늘 순종했었다. 딸의 그런 결단이 우리 부부로 하여금 그러한 과정에서 늘 깨어서 기도하게 하였으며 주님을 기대하게 했다. 주님은 딸을 일생동안 주님께 헌신할 일꾼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이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놀랍도록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을 보면서 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게 됐다. 딸이 결신할 때, 우리 부녀가 함께 새신자반에 참석했다. 나는 딸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나는 세례를 받은 후 성가대 봉사를 하게 되었다.

2007년 딸이 신학교 졸업을 한 뒤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딸아이는 이미 온전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다. 딸은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고 순종하면 반드시 큰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 집은 축복받는 가정이 되었다. 기쁨과 평안이 우리 마음에 흘러넘쳐났다. 딸의 결단과 순종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이다. 

내 딸이 오래전 복중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은 그 아이를 택했으며 주님의 아름다운 뜻을 이루어가셨다. 나는 남은 생애 가운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는 것을 소망해본다. 올해 9월이면 내 딸이 교회에서 실습한지 1년이 된다. 딸의 믿음이 성숙할 뿐 아니라 사역 가운데서도 귀한 열매를 맺어가길 소망한다.


 

출처|  www.ccchina.org
번역|  차이나 간사 · 중국어문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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