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누구나 살아가면서 나쁜 습관 한두 개쯤은 있게 마련인데, 나의 경우 아침마다 보이지 않는 양말 한 짝을 찾기 위해 애를 먹는다. 양말은 한 짝씩 다른 구석으로 던져지기 쉬워서 조금만 부주의해도 짝 하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어떤 물건은 서로 분리된다고 해도 언제나 함께 붙어 다니는 것이 있다. 바로 바지이다.

사실, 양말과 바지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교회가 실제로 진리와 연합의 관계를 대해 오던 문제와 매우 비슷하다. 우리가 진리와 연합이라는 문제를 대할 때 늘 함께 있는 바지처럼 생각하지 못하고 한 짝은 버리고 한 짝만 손에 쥐고 있는 양말처럼 분리해서 생각할 때가 많다. 그래서 부흥은 아예 일으키지도 못하고 분열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과 진리와 연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실 때 이 둘을 분리해서 다루신 적이 없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대제장이 되시어 기도하실 때 이렇게 기도하셨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중략) 우리가 하나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함이니이다.”(요 17:17-22) 성부와 성자의 연합과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이 진리이지만 교회는 진리와 연합 이 양자를 모두 중시하지 못하고 하나를 강조하다 다른 하나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에베소서 4장은 진리와 연합의 중요한 가르침이 있는 말씀이다. 그런데, 중국 가정교회와 모든 교회가 그 가르침에 따라 “평화의 매는 줄로 서로 연합”하고 있는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를 원하고 있는가? 그리스도 교회의 지체가 많다고 해도 결국 모두 하나의 몸, 한 분의 성령님, 하나의 소망, 한 분의 주, 하나의 믿음, 한 번의 세례, 한 분이신 하나님 안에서 모두 연합하게 된다.

나는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구체적인 이야기와 사건들을 주시면서 우리가 진리 가운데 하나가 되고, 하나 되는 가운데 진리가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지 알려주시고 오래 동안 기다려온 부흥을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것을 우리로 기대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대기하 30장에서 히스기야왕이 유대와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남북왕국이 함께 성전에 모여 유월절을 보낸 이야기는 그중 좋은 사례이다.

Ⅰ. 분명한 진리를 잘 지킨다(대하 30: 1-12)

1. 진리 수호의 도전 - 충성과 지혜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 수 없었음이라/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좋게 여기고/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대하 30:1-6a)

이 말씀의 앞 4절에는 진리 수호와 연합 유지 두 가지 내용이 모두 드러나 있다. 진리를 지키는 일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가?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키는 일에서 볼 수 있다. 연합을 유지하는 일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가? 남북왕국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모여 절기를 지키고 경배 드리기 위해 유월절 시간을 늦춘 일에서 볼 수 있다. 왕과 온 회중이 모두 그 일을 선하다고 여겼다. 이 장절은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우리에게 진리와 연합이라는 주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1) 절대적이고 핵심적인 것은 힘껏 지킨다
역대기하 29장으로부터 보면 왕위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스물다섯 살의 히스기야왕이 용기 있게 성전을 회복하고 정결케 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정월에는 성전에서의 제사와 예배를 회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같은 해 히스기야와 여러 수령들이 모세율법의 요구대로 유월절을 지킬 것을 결의했다. 히스기야에게 있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구속하심을 기념해야 했다. 이것은 하나님 자녀와 세상이 다르다는 신앙의 핵심적 표현으로 절대적인 일이었다. 그것은 내 스스로의 구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두 팔에 의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구속의 역사를 아는 이들은 이스라엘이 포로가 된 주요 원인이 그들의 예배가 거짓 신과 우상에 점철되고 그들의 영적 음란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포로에서 해방되기 전의 부흥이 바로 성전을 회복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이 이야기가 남왕국 유다가 포로가 되기 이전에 발생한 일이며 남북왕국이 갈라져있던 시기에 생긴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같은 시기 역사에 대한 열왕기하의 기술에는 이 시기 부흥에 대한 구체적인 일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역대기는 포로에서 돌아오는 시기의 전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기의 작가는 이 부흥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선택 기록하여 귀향하는 남왕국 유다와 북이스라엘 사람들을 격려하고 있다. 율법에 따라 성전을 회복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부흥을 시작하는 초점이 되며 메시아와 함께 올 말세를 기대하며 영원한 왕 같은 제사장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왕이 모세의 율법을 하달하고 유월절 제사의 거룩한 예를 집행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특별하고 전국적인 속죄제는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야 할 제사인 것이다. 모세시대의 장막 제사는 다윗시대에 거룩한 성과 성전에서의 제사로 발전했다. 현대인이 구약시대에 수천수만의 소와 양이 피를 흘린 것을 생각할 때 보이는 첫 번째 반응은 하나님이 정말 잔인하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만약 조금만 더 진지하게 레위기를 읽어본다면 제사를 드린 후에는 늘 “제사장이 그것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레 4:20b)는 긍휼의 말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꿔 말해 수천수만의 소와 양이 희생제물이 되었다는 것은 인류의 죄악이 하늘에 가득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성결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1-12) 메시아 예수께서 오셔서 자신의 온전한 생명을 유월절 제물로 드리심으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오직 의의 보혈의 피만이 하나님의 죄에 대한 진노를 쉬게 할 수 있으며, 오직 그의 보혈만이 진정으로 성전을 정결케 할 수 있다. 사실 그분 자신의 몸이 최후의 성전이시며 사람과 하나님이 서로 만나는 성소가 된다. 하나님은 오직 믿음으로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예배자들-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을 포함한 세상 만민 가운데 그분의 자녀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지성소 주변을 둘러싸고 하늘 아래 가장 웅대한 성전을 만들었으니 바로 예수님 자신의 몸인 교회이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께서 유월절에 죽임을 당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어 다윗의 보좌 위에서, 히스기야의 보좌 위에서, 메시아의 보좌 위에서 명령을 내리신다. 인간은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회개와 죄 사함의 도를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세계 땅 끝까지 전해야 한다. 마지막 때에 성전에서 경배가 시작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2천 년 전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자신을 드리심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유월절, 흠 없는 어린양으로 세상 사람의 죄악을 제거하신다는 약속을 실현하셨다. 우리는 오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주일마다, 그리스도가 이미 성취하신 진리 가운데, 제사장이요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모여 그분의 죽음을 기억하고,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며, 성령 안에서 주님과 연합하고, 영의 양식을 먹으며, 더러운 죄가 정결케 되며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만이 구원을 이룰 수 있음을 선포한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의 일부분으로 강력한 권력주의와 물질주의, 세속화와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의 각종 사조들과 대면하면서, 계속 진리와 성령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가? 우리의 성찬모임에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가? 여러분은 예수님이 보살이나, 가이사, 금전이나, 짝퉁 신이 아니라 유일하신 구원자이시오 중보자라는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가?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지낼 때, 그곳에서 매일 오후에 한 TV 프로그램을 내보냈는데 ‘3대 종교가 한 무대에 서다’는 프로였다. 기독교 목사와, 이슬람 아홍, 유대 랍비가 함께 모여 삼자 간의 비슷한 점을 강조하면서 그들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제거하려고 노력했다. 미국에서는 1년에 두 번 교회에 나가는 ‘크리스천’이 적지 않다. 한 번은 부활절이고 다른 한 번은 크리스마스이다. 일생 동안 교회에 딱 세 차례 나가는 ‘크리스천’도 많은데, 태어나 세례를 받을 때와 결혼할 때, 죽어 장례를 치를 때이다. 어쩌면 당신은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신실한 크리스천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업화된 휴가제도 속에서 성경의 주일은 큰 도전을 받게 된다. 결국 주일은 회사를 위해 양보를 요구받고, 설날과 같은 명절이나 연휴 등에 의해 희생당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축복이 경시된다. 내가 직업을 가지고 주의 일을 할 때, 같이 일하던 한 유대인 동료가 있었다. 그녀는 토요일에 출근하지 않았고 우리 크리스천에게도 주일날 출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기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소수민족 유대인 여성의 용기를 사용하셔서 나도 주일에 출근하지 않게 하신 것이다.

또한 유월절을 지키거나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해서 예배하는 것에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 우리가 다른 시간과 일에서도 주님을 높이고 산제사가 되도록 예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 온 힘을 다해 그리스도를 머리로 세우는가?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업무, 사람들과의 교류, 자녀교육 등에서 하나님께 대한 경배가 이어지기를 원하는가? 7년 전 나와 아내가 딸을 세인트대학에서 공부시키려고 했다. 그때 나는 교문 앞에서 ‘무슨 일이나 그리스도가 으뜸이 되게 하라’는 교훈을 보았다. 골로새서에 있는 이 말씀은 지금도 나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중국인이 자녀교육에서 갖게 되는 각종 우상에 대해 끊임없이 일깨워 준다. 

2) 상대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에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첫 번째 문제는, 절기를 지키느냐 마느냐 하는 것으로 계시에 따르면 정월에 유월절을 기념해야 한다. 그러나 충분한 수의 제사장과 레위인이 정결 의식을 인도해야 하는데, 솔로몬 이후, 약 250여 년 동안 온 백성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면 두 번째 문제가 발생한다. 즉, 유대인의 일력을 엄격하게 따져서 정월에 절기를 지켜야 하는가, 아니면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사역 가운데 이와 비슷한 문제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선택하기 어렵게 된다. 선례를 남기게 되면 갈수록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그런데 유연성이 없다면 더 중요한 진리를 준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문제를 위해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한다면 성경을 통해 적합한 말씀을 얻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민수기 9장 6-11절에 비슷한 상황이 기록되어 있다.

그 때에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날에 모세와 아론 앞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었거니와 우리를 금지하여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심은 어찌함이니이까/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여기 기록된 말씀은 율법 반포 후, 유월절을 지키는 방식은 지난 유월절과 비슷하지만 하나님께서 기회를 더 주셔서 시간적으로 유연성이 생겼다. 여호와의 구원을 기념하여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규례를 위반한 사람(정결하지 않은 사람이나 외부로 나간 사람)은 1개월 후 정결하게 된 이후에 같은 방식으로 유월절을 지킬 수 있다.

역대기는 포로에서 돌아온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는 말이다. 부흥의 시대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남북왕국이 함께 예루살렘에서 여호와의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를 지키는 것일까? 아니면 반드시 정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는 것일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왕과 수령들에게 지혜를 주셨다. “왕과 수령들이 예루살렘 온 회중과 상의를 통해 2월 안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하였다. 왕과 온 회중이 모두 이 일을 선하게 여겼다.” 그들이 유월절 경축 시간을 변경하는 데 유동적 요소가 더해졌다. 다른 규례는 바뀌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후 또 지혜서와 시편을 주신 이유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율법을 응용할 수 있게 하심이다.

성숙한 크리스천은 차차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교리라도 모두 같은 무게를 갖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 성경무오, 예수는 유일하신 구주요 주재시며, 그의 태어나심과 죽으심, 부활하심, 재림하심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다 등. 이런 기본적인 핵심 신앙은 절대적인 것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타협도 배반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부 교리와 실천에 대한 인식에서 다른 교회와 교파는 전통적으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천년왕국의 천년 전후와 영원한 천년에 대해서, 세례 시에 성수를 뿌리거나 몸을 물에 완전히 담그거나 하는 세례방법에서, 그리고 예배찬송으로 시편만 부르거나 전통적인 찬송 혹은 성경적인 현대 찬양도 부를 수 있다거나 하는 내용과 교회의 치리방식 등등에서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2천 년 간 성경적인 교회의 진리에 대한 실천에서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 이것은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 하며 겸비하는 마음으로 굳게 지켜야 한다. 우리는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핵심 문제에서는 하나가 되어야 하고, 부차적 문제에서는 자유로워야 하며 무슨 일이든 애정을 가져야 한다.” 이는 17세기 루터주의 목사인 루퍼트 멜데니우스(Rupertus Meldenius)가 한 말이다. 이 말이 중요한 이유는 당시 유럽이 30년 전쟁 중에 있었고, 전쟁 발발 원인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이 종교적 차이에서였기 때문이다. 이 말은 생명을 희생하고 얻은 결론이다. 

때문에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부차적인 문제는 뒤로 하고 원칙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하며, 오래되었으나 늘 새로운 복음이 우리의 연합에서 핵심적인 진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생명력이나 사고력, 행동력 모두 복음의 초점을 잃지 말아야 하며 또 그렇게 해야 “우리가 부차적인 문제에서 자유롭게 되고 모든 일들에 대해 애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 진리로의 회귀 - 영원한 성전이 되는 축복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대하 30:6b-12)
 
이 말씀은 개체 하나하나가 진리에 굴복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 역시 소홀히 할 수 없으나, 여기서 강조한 것은 진리의 복을 받는 사람이 각 무리의 연합 지파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왕국의 아셀, 므낫세, 스불론 지파 가운데 겸비한 사람들처럼, 남유다 인들의 마음처럼 진심으로 성경의 계명을 지키려는 이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서로 하나로 연합하여 영원한 성소에 들어가려고 한다. 8-9절은 포로에서 돌아오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중요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허락된 땅으로의 귀환, 거룩한 성으로의 입성, 성전 재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역 등은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희망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비록 진리 수호라는 점에서 다른 도전을 받고 있지만, 진리로 돌아오면 반드시 복을 받게 되어 있다. 우리에게 있어 예배 대상은 분명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고 삼위일체의 연합은 교회가 연합하는 진리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말세의 성전에서 모이고 또 모여야 한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그 자신의 몸이 성전이라고 하셨고, 17장에서는 그분 자신이 바로 거룩하게 구별된 성소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사람과 하나님이 서로 연합하는 곳이고 영원토록 거룩히 구별되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예비한 처소가 된다. 그래서 교회가 머리되신 예수님 안에 모일 때, 성령님이 교회 안에 거하실 때, 크리스천공동체는 최후 성전으로 확장된다. 교회는 진리의 주춧돌이다. 성결하고, 유일하고, 공의롭고, 사도적인 교회가 바로 여호와의 영적인 성전으로, 성자이신 그리스도의 정결하심을 인하여 이미 성령 하나님께서 거주하시기 최적화된 곳이다. 

Ⅱ. 오늘의 하나 됨을 지키라(대하 30: 13-27)

1. 연약한 지체를 긍휼히 여기며 드리는 하나 됨의 기도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매우 큰 모임이라/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둘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하게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규례대로 각각 자기들의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제사장들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게 하였으나/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긴지라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이르되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였더니(대하 30:13-19)
 
시작이 좋다고 결과도 좋다고 할 수 없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사방팔방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사람들은 영적 상태가 모두 달랐다. 경건함으로 회개하는 사람은 성전을 정결케 함으로 예비하였다. 제사장들과 레위인은 스스로 정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유월절 어린양을 죽여서 모든 정결하지 않은 사람들을 경결케 해야 한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은 몇 년간 사마리아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사를 지내는 일에 습관이 되어 유월절 속죄양을 먹어버리는 죄를 범하게 되었다. 이것은 식사 전에 기도를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은 경홀해 대할 수 없는 분으로 결국 그들의 몸에는 온역과 질병이 생겨났다. 신약 성경에도 이 문제가 나타났는데 고린도교회에서 예를 지키지 않고 성찬을 받을 때 바울은 많은 이들이 이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죽음에 이를 것이라 말했다. 이것은 목자 된 자는 하나님 자녀의 영적인 일을 보호하고 경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 우리가 남왕국 히스기야와 섬김에 바쁜 제사장들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했겠는가? 만약 이 세계의 법칙에 따르게 된다면 히스기야왕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들을 향해 크게 노를 발할 수 있다. “너희 이 북쪽 것들은 어째서 이렇게 엉망인가, 성전에 와서 스스로 정결케 하는 일도 잊었구나, 우리가 하나님 축복을 받는 큰 계획을 망치는 너희는 어려움을 당해도 싸다.” 그러나 히스기야왕은 연약함으로 죄를 범한 북왕국 사람들을 위해 대신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뜻밖의 일이었다. 히스기야는 율법을 지키지 못함으로 스스로를 정결케 하지 못해 병에 걸린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여호와께 용서하심을 구했다. 히스기야는 그들이 회개하고 여호와께 전심으로 기도하면 주께서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구했다. 히스기야는 사람을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초대했던 진리를 집행하던 군왕으로부터, 사람들을 위해 대신 간구하는 제사장적 왕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남북왕국이 분열된 후, 요셉가의 장자인 에브라임 지파는 북왕국의 수장이 되어 남유다 지파와 맞서거나 마찰을 일으켜왔다. 그러나 이때, 남왕국의 왕은 이러한 약하고 죄를 짓는 북왕국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중보기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도와 마음은 누구를 생각나게 하는가? 역사적으로 남왕국에서 태어나신 한 왕, 그러나 북왕국에서 성장하신 분. 그분이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순회하면서 말씀을 전할 때 일부러 가장 부정한 사마리아 지경을 지나시면서 그리스도의 계시를 얻기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한 여인에게 계시를 보여주신 분, 그분은 누구신가? 깨끗함을 입기에 가장 합당하지 못한 음란한 여인을 깨끗하게 하시고 구원하셨으며, 말세에 대대로 성전에서 경배하는 진리, 즉 아버지께 경배할 때 진리와 성령 안에서 경배해야 한다는 참뜻을 보여주셨다. 제사장적인 이 왕은 다윗의 후손인 히스기야보다 훨씬 더 위대하신 왕 같은 제사장이시다. 그분은 자신을 가장 아름다운 제물로 바치기 전 위대한 제사장의 신분으로 교회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셨다.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요 17:19-20).

우리는 히스기야보다 더 위대하신 왕 같은 제사장 앞에 와있다는 것을.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 자신이 유월절의 진정한 사면과 치유의 제물인 어린양이셨다. 그분의 진정한 경건이 우리와 세상의 뭇 성도들을 구원해 내셨다. 이 사실이 타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우리보다 연약한 형제자매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그들은 주님께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는 형제자매일 수 있고, 혹은 주님께로 돌아오려는 어린양일 수 있다. 그들은 교리적으로 당신보다 잘 알지 못할 수 있고, 다른 문화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당신은 그의 생활과 섬김의 여러 부분에서 연약한 부분을 볼 수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할 것인가? 그들에게 문제가 있을 때, 즉시 목사를 청해 교회의 법에 따라 그들의 죄를 처벌할까? 아니면 우선 마태복음 18장의 가르침대로 조용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기도하겠는가? 하나님 집안의 치리는 군왕적일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제사장적 이다.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히 10:21) 이 말씀처럼 우리의 주님은 본래 왕 같은 제사장이요, 제사장이신 왕이시다.

겸손과 지혜로 진리의 교회를 지키는 일에 결코 아무 문제가 없다거나 새로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 앞에서 성령님께서 허락하신 하나 되는 마음을 어떻게 최선을 다해 지켜 연합 가운데 진리의 정확도를 구현시키고 진리의 미덕을 보일 것인지 그것을 알아야 한다. 

2. 귀 기울여 들으시고 연합의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즐거워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고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능숙한 모든 레위 사람들을 위로하였더라 이와 같이 절기 칠 일 동안에 무리가 먹으며 화목제를 드리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였더라/ 온 회중이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겁게 지켰더라/ 유다 왕 히스기야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으며 자신들을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도 많았더라/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들과 유다에 사는 나그네들이 다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대하 30:20-27)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병에 걸린 백성을 고쳐주셨다. 히스기야왕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을 격려하며 직접 더 많은 제물을 드렸다. 그들은 7일간 계속 제사를 지내며 자신의 죄를 고했다. 한 마음이 된 이 기도는 군중이 계속해서 절기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고무되었고 한 차례 중요한 부흥이 전개되었다.
하나님은 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치유하셨는가? 그것은 나중에 완전하신 유대인의 왕 예수그리스도가 자신을 드림이 히스기야와 뭇 수령의 수천수만의 우양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다른 지체를 위해 선한 말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의 공로로 대신 구하는 기도를 기쁘게 들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자주 그리스도께서 이미 복음을 성취하셨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맞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마지막에 열납 되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성소에 도달하여 하나님의 귀에 닿는가 하는 것에 달려 있다. 이 부분은 그리스도가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계속 간구하시는 아름다운 장면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영원히 사시면서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기도 가운데 모든 더러운 것을 걸러내고 모든 죄악과 모든 자의를 없애주신다.

결론
때로 연합을 유지하는 것이 진리를 지키는 것보다 더 힘이 든다. 그러나 진리와 연합을 자석의 양극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귀의 수법이다. 바지와 양말의 비유를 기억하는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진리와 연합 간의 장력이 발생할 때, 우리는 바지의 형태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양말의 형태로 보아야 할까? 우리는 진리와 연합이 한 쌍의 양말처럼 되는 일을 적극 막아야 한다. 우리는 바지의 형태가 교회가 진리와 연합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규범이 되도록 해야 한다. 바지의 두 쪽은 늘 함께 꼭 붙어있으며 실과 바늘처럼 떨어지지 않다. 그렇게 되어야만 복음이 교회와 도시에서 부흥하는 일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돌아가신 미국 남침례교회 목사, 로저 니콜(Dr. Roger Nicole) 박사가 생전에 미국 장로회의 개혁종교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던 때를 기억한다. 그분은 평생 성경무오를 주장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속죄제물이 되셨음을 주장하신 신학자로 만년에도 여전히 개방신학의 오류를 지적하는 일과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다. 그분이 중요한 문장을 하나 쓰셨는데 「관점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글이다.

우리는 주님께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진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론해야 한다(유 1:3). 이는 쟁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타협을 막기 위함이고, 우리가 믿는 것을 지키려는 것이고, 하나님의 진리를 지키려는 것이며, 어떠한 때라도 책임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접촉면과 층면상황과 구조에서 우리와 관점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기독교 교리에서 일부 의견이 다를 수 있고 교회치리 규칙에서 세부적인 구절이 다를 수 있으며 교회가 일하는 방식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3가지 주요한 질문을 해야 하며 이 점을 특히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분명하게 아래의 순서에 따라 이런 문제를 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일까? (2) 나는 관점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3) 나는 어떻게 해야 관점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앞의 두 문제를 건너뛰고는 즉시 반응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어떻게 이 사람을 바닥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반대 의견과 불일치를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을까?” (중략) 따라서 나는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우선 우리의 책임을 성실하게 대면할 수 있어야 한다.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느 정도의 의무가 있다. (중략) 우리는 사람들의 동의나 냉담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가 누구이든 우리는 우리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에게 빚이 있다. 우리는 또 모든 사람에게 빚이 있다. 우리가 사랑하지 않았던 사람들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사람들을 대접해야 한다(마 7:12).

 

출처 | 《敎會》 2014년 5월, 3호(통권 47호)
번역 | 박애양 · 본지 번역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