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혁명: 흔들리는 중국, 청나라 말기의 격변에서 중국의 백년사를 읽는다
장밍 저·허유영 역/ 한얼미디어/ 492쪽/ 17,500원
이 책은 신해혁명 시기에 일어난 소소한 사건들이 혁명의 물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물결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태도를 취했는지 살펴본다. 이 책에는 유난히 사람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구체제의 관료인 도독부터 혁명파, 각 지방의 유지들이라 할 수 있는 신사층, 협객, 만주족, 신군과 구군, 비밀단체인 방회, 암살단 등등. 이렇듯 저자는 다양한 인물 군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혁명의 내부를 응시한다.

시진핑
소마 마사루 저·이용빈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72쪽/ 15,000원
이 책은시진핑이 누구인지, 어떻게 중국 최고의 권력자에 올랐는지, 치열한 경쟁과 암투를 극복한 과정에 대한 모든 자료를 담고 있다. 저자는 비교적 탄압이 적은 홍콩, 대만 등지에 기록되어 있는 그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심층취재를 통해 시진핑의 행보와 정책을 면면이 살펴보고, 앞으로 다가올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를 예측하며 중국 정권변화에 미약한 대응을 하고 있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흔들고 있다.

시줴의 겨울
디안 저·문현선 역/ 자음과모음(이룸)/ 340쪽/ 12,000원
2003년, 스무 살의 나이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수상 기록을 세우며 단번에 21세기 중국문학을 이끌어갈 샛별로 떠오른 젊은 작가 디안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이다. 문예지 연재 당시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24살의 주인공 정시줴와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해체와 재결합에 이르는 수 년 간의 과정을 시줴가 소설화한 ‘액자 소설’의 구성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