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 차이나
존 나이스비트, 도리스 나이스비트 저, 안기순 역/ 비즈니스북스/ 400쪽/ 18,800원
40여 년 전부터 아사아의 부상, 특히 중국의 발전에 주목했던 저자는 1967년 첫 중국 방문한 이래 10년 이상 중국에 거주하면서 중국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던 중국의 저력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중국이 가져올 세계의 변화와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중국공산당의 위기와 낙후된 사회체제로 허덕이던 중국이 불과 30년 만에 글로벌 최강자로 변신할 수 있었던 까닭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풀었다. ‘자신만의 외로운 길’을 가고 있는 중국식 모델의 특징을 '8가지 힘'이라는 개념으로 집약하며, 수직적 민주주의, 탈집중화, 성과주의, 중국 디자인의 출현 등을 총 8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돈황의 역사와 문화  
나가사와 카즈토시 저, 민병훈 역/ 사계절/ 327쪽/ 25,000원
실크로드의 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돈황은 중앙아시아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오아시스이자 북방의 유목민과 남방의 티베트인이 교통하던 통로로 실크로드의 요충이자 문명의 십자로였다. 이 책은 돈황의 역사와 그 문화사적 가치를 쉽고 평이한 문체로 서술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여기에 여러 선학들의 다양한 학설과 시각적 자료를 더해 돈황학의 풍미를 더하였다. 세기의 대발견이라 평가되는 극적인 돈황 문서의 발견과 탐험가들의 이야기, 황량한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돈황에서 전개되는 파란만장한 역사와 개성 있는 인물들을 흥미롭게 소개하였다.

흉노제국 이야기
장진퀘이 저, 남은숙 역/ 아이필드/ 504쪽/ 20,000원
이 책은 몽골고원의 첫 번째 주인 흉노를 소개하는 역사서로, 역사적 흔적을 토대로 하여, 현재의 중국을 존재하게 만든 유목민족 흉노의 방대한 흥망성쇠를 추적하고자 했다. 저자는 몽골초원을 7백년 넘게 호령했던 흉노가 어떻게 중국의 역사문헌에서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었는지를 추적하며 흉노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았다. 또 흉노가 유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고,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이 책은 흉노의 등장에서부터 몽골고원을 떠나 한나라와의 공방을 일으키고, 중앙아시아로 진입하여 로마를 멸망에 기여한 역사까지 모두 살펴보고 있다. 또한 흉노사회의 경제와 의식주, 풍속과 관습, 정신세계 등 흉노의 문화를 탐색하고 있다

사료로보는 중국여성사 100년
일본 중국여성사연구회 저, 이양자 역/ 한울/ 383쪽/ 29,000원
이 책은 중국 근대사를 100년간의 시간 흐름에 따라 구성하였으며,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설명한 것이 아니라 사료를 제시하고, 설명을 곁들였다. 청말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중국 여성이 어떻게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가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사료를 기초로 하여 살펴보고 있다. 중국여성이 집 밖으로 나와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하게 된 이야기를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중국 여성의 역사를 다룬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근대 시기의 중국 여성이 어떻게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해왔는지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장거정 평전
주동륜 저, 이화승 역/ 에게/ 320쪽/ 13,500원
이 책은 파격적인 개혁으로 16세기 중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장거정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이다. 정치의 핵심은 무엇보다 백성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 여겼던 그는 신속하고 과감한 개혁 정책으로 쓰러져가던 명나라 왕조의 생명을 70여 년이나 연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개혁으로 꼽히는 인사(고성법)와 조세제도(일조편법)의 내용을 살펴보고,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현 중국의 상황에서 본받아야 할 그의 정신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중국의 긴급과제 50가지
중국정보연구기구, 임태흥 역/에버리치홀딩스/ 315쪽/ 15,000원
최근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에 맞서는 강국이 되었지만, 그 화려한 비상 뒤에는 수많은 딜레마와 고민이 숨어 있다. 이것은 경제대국 중국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며, 중국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문제이다. 중국의 사회, 산업, 생활, 정치, 국제관계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들의 모순과 부패를 심도있게 보여준다. 격변하는 경제의 실태, 정치와 국제관계의 속사정,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 그리고 생활과 산업의 인프라를 둘러싼 각종 문제점들은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G2 패권 전쟁’을 무색하게 할 만큼 현실적이다. 또한 책의 곳곳에 숨어 있는 각종 수치와 통계자료들은 저자의 눈으로 중국을 바라보기 전, 우리 스스로 그들의 현실을 한눈에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