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태자 교육 
왕징룬 저/ 이영옥 역/ 김영사 / 344쪽 / 14,000원
이 책은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최고의 환경에서 자란 중국의 황태자들이 어떻게 교육받아왔는가를 짚어봄으로써 오늘날 한국 현실에 적용할 만한 지혜를 찾아내고 있다. 중국 교육제도의 기틀이 마련된 주나라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3,000년간 황실의 황태자 교육을 둘러싼 여러 일화들을 전해준다. 그 교육을 통해 성장한 황태자들의 흥망성쇠, 그들을 이끌었던 황제와 스승들의 성공과 실패담, 왕조를 거치면서 완벽해진 동궁제도와 유가경전 및 교재를 소개한다.

상하이 모던 
리어우판 저/ 장동천 역 / 고려대학교 출판부 / 550쪽 / 20,000원
지난 세기 가장 화려하고 코즈모폴리턴적이었던 1930-1945년 시기의 상하이에 관한 복합적이고 매혹적인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상하이의 문화적 지리상을 지도로 옮기면서, 1930년대와 1940년대의 상하이와 식민지성 간의 뒤얽힌 관계를 보여준다. 여기서 제시하는 문화적 산물에 관한 탐구는 중국의 근대화에 있어서의 실제적이고 상상적인 조건을 조명한다. 

품인록  
이중톈 저/ 박은주 역/ 에버리치 홀딩스 / 500쪽/ 18,000원
품인록은 항우, 조조, 무측천, 해서, 옹정제 등 중국 역사를 뒤흔든 대표 5인의 비극적 운명을 재조명하였다. 저자는 길게는 천년이 넘도록 오해와 망각 속에 갇혀 있던, 위대하였으나 위인으로 남지 못했던 불쌍한 5인의 인물들을 애정의 갖고 그려 나갔다. 그들을 너무 선하게도 너무 악하게도 그리지 않았으며, '역시 그들도 인간이었을 뿐이다'는 기본 관점 아래 각종 사건 속에서 벌어지는 선악의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였다.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줄리아 로벨 저/ 김병화 역/ 웅진지식하우스/ 523쪽/ 18,000원
이 책에서는 신화가 된 장성(長城)을 무너뜨리고 그 뒤에 숨겨진 중국인의 세계관을 파헤치며, 특히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있는 만리장성의 정신적 표상에 주목하였다. 또한 중국이 현재 인터넷 공간에도 󰡐방화벽󰡑이라는 새로운 장성을 세웠음을 보여주며, 장성이 중국사를 관통하는 핵심임을 짚어낸다.

전통과 중국인 
류짜이푸, 린강 저/ 플래닛 출판사 / 623쪽 / 28,000원
이 책은 중국의 근대 지식인들이 전통에 대해 취했던 비판적 태도와 논점을 분석․종합하고, 유가․도가․불가 등의 사상적 기원에서부터 제도화 과정, 그리고 그 전통 사상들의 역사적 수용과 왜곡 과정을 수록하고 있다. 

아틀라스 중국사 
박한제 외 저/ 사계절 출판사/ 239쪽/ 27,000원
각 시대사별 중국사 전문가들이 통사적 안목을 공유하면서 통합적으로 하나의 중국사를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텍스트의 내용을 지도에 압축적으로 표현하여, 시간에 갇혀 있는 역사 이해의 폭을 공간으로 넓히고 있다. 또한 각 시대의 특징을 잘 살려낼 수 있는 155개의 도판 자료를 수록하였으며, 각 주제의 첫머리에는 해당 시대의 연대와 연표를 제시하였다.